[포토]'일본 왕실' 마코 공주, 약혼 발표 '눈빛 교환'

by정시내 기자
2017.09.03 17:28:51

사진=뉴시스/AP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큰손녀 마코(眞子·25) 공주가 대학 동기인 회사원과 약혼한다는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일본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궁내청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키히토 일왕이 마코 공주의 약혼 계획을 허락했다고 전했다.

마코 공주는 아키히토 일왕의 손자와 손녀 4명 중 첫째로, 아키히토 일왕의 차남 키시노노미야(秋篠宮) 왕자의 큰 딸이다. 약혼남은 도쿄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히토쓰바시(一橋)대학 대학원에서 경영법무를 공부하고 있는 고무라 케이(小室圭·25)씨다. 두 사람은 국제기독교대 동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내년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 전에 결혼식을 올릴 계획인데, 마코 공주는 결혼 후에는 왕실 규범을 정한 황실전범(皇室典範)에 따라 민간인이 돼 왕족은 18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황실전범은 왕족이 왕족 이외의 사람과 결혼하면 왕족의 신분에서 벗어난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