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5.06.18 11:19:3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외국인 대상 카지노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세를 보였지만, 메르스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매도세가 나오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11시12분 현재 파라다이스(034230)는 전일대비 5.88% 하락한 3만400원을 기록 중이고 GKL(114090)은 6.17% 내린 3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엿새 만에, GKL은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메르스 확진자는 165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총 23명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도 급감해 인천국제공항이 썰렁할 정도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16일 방한을 취소한 외국인은 총 11만7800명에 달한다. 지난 16일 하루 동안에만 외국인 4470여명이 방한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카지노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