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4.12.29 13:31:0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정부와 당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의 데드라인을 내년 4월로 못 박았다.
김무성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공무원연금 적자가 앞으로 10년간 53조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4월 안에 반드시 공무원연금 개혁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 세수결함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1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며 “우리도 스페인이나 그리스처럼 안 될 일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대표는 “내년은 경제 활성화가 기로에 놓이는 시점이다. 다음이란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위원장 인선문제를 논의해 대야협상력과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정통한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이완구 원내대표가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구성안을 의결한다.
공무원연금특위는 특위 구성 이후 100일간 활동하게 되며 1차에 한해 활동기간을 최장 25일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