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다슬 기자
2013.10.29 12:22:21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황찬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은 29일 자신의 감사원장 내정과 그동안의 경력간에 직무 관련성은 없다고 밝혔다. 또 홍경식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어쩌다 모임에 가서 만나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황 법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장으로 내정되기에는 감사 관련 경력이 없다’는 신경민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특별한 인연이 없는 것 맞다”고 말했다.
다만 황 법원장은 “피감사기관으로서 저희가 한 사업에 대해서 회계감사를 받은 조그만 경험 정도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이어 “황 법원장이 차관급인 법원장에서 의전서열 7위로 간 이유에 대해 아무리 찾아봐도 ‘마산 출신’이라는 것 밖에 없다”며 황 법원장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경식 민정수석과 동향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홍 법원장은 “두 분 다 마산중학교를 나오셨다”며 “다만 김 비서실장과 사적으로 전혀 교류를 하거나 만나는 일이 없었으며 홍 수석 역시 법조선배일 뿐”이러고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