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 갖춘 아파트 평면 `눈길`[TV]

by이진철 기자
2011.05.16 14:27:48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실용성을 추구한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방의 갯수와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 자투리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늘릴 수 있는 평면이 눈길을 끕니다. 이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건설사들이 새로운 아파트 평면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주택시장이 투자보다는 직접 거주하려는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신규분양 아파트의 내부 평면구조가 실용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사들이 선보인 신평면은 기본적인 사각형 형태의 평면을 기본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방의 갯수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도입하거나 자투리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늘린 평면, 노인이나 미취학 아동 등을 위한 맞춤형 평면이 대표적입니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가족 구성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방 갯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가족수가 많지 않다면 벽체를 터 주방을 좀더 크게 쓸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000720)이 분양중인 `인천 검단 힐스테이트 4차`에는 포켓 발코니를 적용해 필요에 따라 방이나 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화성산업(002460)은 최근 가변형 벽체를 이용한 신개념 평면 9개를 저작권 등록하고, 대구 범어동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첫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가족수는 줄고 1~2인 임차수요는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해 집 일부 공간을 따로 떼어낸 것도 있습니다.

SK(003600)건설과 GS건설(006360) 등은 2가구 이상이 살 수 있는 세대분리형 평면을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