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0.10.01 14:19:52
국과위 본회의 개최..녹색기술, 일자리 창출 등 집중 투자
민·군기술협력 강화 추진
각 부처, 연구개발사업 선진화 계획 발표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011년 정부의 연구개발(R&D) 규모는 올해보다 8.6% 늘어난 14조8740억원으로 편성됐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1일 청와대 본관에서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2011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예산 배분방향 및 편성(안)` 등 9개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내년 R&D 투자가 중점되는 분야는 ▲녹색기술 및 신성장동력 창출 ▲일자리 창출 및 과학기술 인력양성 ▲미래대비 및 국격제고다.
국과위는 R&D 투자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다부처 공동기획에 착수, IT혁신 프로그램을 포함한 6개 사업을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국과위 산하에 민·군기술협력특별위원회(가칭)를 설치하는 등 민·군 기술협력에 관한 범부처 협의도 강화된다. 국과위는 국방기술 민간이전 촉진, 국방기술 상용화 전담 기술지주회사 설립, 민간기술의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 등 기존 민·군기술협력사업도 전면 확대키로 했다.
2040년 과학기술 미래비전은 `삶의 가치를 높이며 꿈을 실현하는 사회 구현`으로 정해졌으며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로 `세계 5위의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국 실현`이 설정됐다.
미래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나노 등 25개 핵심기술을 도출할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미래핵심기술 수준분석을 통한 액션플랜`도 수립된다.
이외에도 농림수산식품부가 농림수산식품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제1차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각 부처가 국개연구개발사업을 선진화하기 위한 계획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