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수정 기자
2004.04.08 14:32:32
[edaily 하수정기자] CJ엔터테인(049370)먼트와 CJ(001040)㈜는 플레너스(037150)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8일 공시했다.
다음은 공시원문.
▷ 지분 18.8%, 800억원에 인수
▷ 온라인 플랫폼 확보, 게임사업 진출
▷ 영화ㆍ음악ㆍ게임ㆍ공연 등 온-오프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
8일, CJ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박동호)와 CJ주식회사(대표이사 김주형)는 국내 대표적 인터넷 기업인 ㈜플레너스의 지분 18.8%를 800억원에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 인수 대금 800억원은 CJ엔터테인먼트가 420억원, CJ가 380억원을 출자하게 되며, 방준혁 현 플레너스 대표의 경영권은 3년간 보장된다.
플레너스 경영권 인수로 향후 3년간 연평균 1천300억원의 매출과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CJ엔터테인먼트는 컨텐츠 유통의 중요한 윈도우인 온라인 플랫폼 확보와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는 게임사업에 진출하는 등, 수익 구조를 더욱 안정적으로 개선하게 됐다.
이로써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ㆍ공연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유무선 온라인 및 게임사업 진출로 국내 최대 온-오프라인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이번 플레너스 인수는 대기업 중심이었던 한국 기업구조에서 벗어나 대기업과 벤처가 공존공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점, 벤처를 키워온 최고경영자(CEO)에게 권한과 책임을 계속 부여한 점에서 기업간 M&A(인수ㆍ합병)시 상호 윈-윈할 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한편, 온라인 영화사업 진출을 위해 영화전문 포털 "엔키노"를 운영 중인 ㈜키노네트를 인수해 온라인 컨텐츠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