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상승, 그린스펀 연설 주목(마감)

by정명수 기자
2002.01.24 16:28:33

[edaily] 24일 채권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채권가격 하락) 주가상승에 대해서는 그럭저럭 방어를 했지만 오늘밤 그린스펀 미 연준리 의장의 연설에 대한 부담감은 떨쳐내지 못했다. 국고3년 1-9호는 심리적인 저항선을 살짝 뚫고 올라와 전날보다 6bp 오른 6.21%로 상승했다.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8bp 오른 6.16%로 상승했으나 국채선물 마감후 선네고로 6.13%(+5bp)까지 거래됐다. 2-1호 선네고를 놓고 "공매도"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고5년 2-2호는 장막판 주가지수 상승폭이 커지면서 6.9%선을 상향 돌파, 6.93%까지 올랐으나 선네고로 6.90%(+4bp) 사자 호가로 마쳤다. 1-10호는 전날보다 3bp 오른 6.95%로 끝났다. 통안2년 1월10일물은 전날보다 4bp 오른 6.04%를 기록했다. 만기 1년 정도의 단기물은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통안1년6개월물은 전날보다 2bp 낮은 5.78%선에 호가됐고 통안2년 5월말 발행물은 5.58%에서 5.54%로 떨어졌다. 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예보7년 FRN이 인기를 끌었다. 73호 프리미엄은 555원에서 580원으로 올랐다. 그린스펀 의장이 경기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3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유지할 경우 채권수익률 상승 압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린스펀이 모호한 코멘트를 함으로써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모두 여운을 남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7bp 오른 6.15%, 국고5년이 6bp 오른 6.91%, 통안2년이 5bp 오른 6.05%, 회사채3년 AA-가 5bp 오른 7.09%, BBB-가 5bp 오른 11.24%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시황은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