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한 청년 자산형성 지원 '서울영테크' 참여하세요"
by함지현 기자
2025.03.10 11:15:00
7곳 민·관기관 연계 금융교육 강화…난이도별 교육 개편
지역별 맞춤교육·추가 컨설팅 도입…플랫폼 기능도 개선
15일부터 금융교육 접수…재무 상담은 이달말부터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이달부터 ‘서울영테크2.0’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1월 시작한 ‘서울 영테크’는 청년들에게 올바른 재테크 지식을 심어주는 서울시 대표 청년정책이다.
 |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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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가동하는 ‘서울 영테크 2.0’는 먼저 서울 영테크 사업에 민간·공공기관 7곳의 특화교육과 상담을 연계해 교육효과를 높이고 금융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한다.
또한 청년들의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강의를 도입한다. 강의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강의 중 청년 자산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호응이 좋은 9개 과목을 우선 선정했다.
대상 세분화 및 난이도별 교육도 진행한다. ‘영테크 클래스’ 정규과정을 청년들의 사회 진출 여부·소득·투자경험 등을 반영해 △사회 진출 전 예비청년과 대학생 △사회초년생 △사회정착기로 청년들을 그룹화해 난이도(레벨1~레벨3)별로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도 투자, 부동산 등 청년들의 관심이 높고 실생활 수요를 반영한 실용적 강좌를 중심으로 한다.
지역별로 달라질 수 있는 청년의 상황과 경험치를 감안해 서울 내 15곳의 지역별 서울청년센터에서 지역 특성과 거주 청년들의 상황을 반영한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한다.
1대1 맞춤형 재무상담(2~3회)이나 교육 종료 후 추가적인 조언, 심도 있는 주제별 멘토링이 필요한 청년들에게는 10인 이하 소규모 컨설팅·멘토링도 새롭게 진행한다. 컨설팅과 멘토링은 투자설계, 주택 마련, 과소비 등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특정 경제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 능력의 향상을 중심으로 올해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립준비청년·발달장애청년·저소득가구청년 등 사회배려청년이나 청년장병이 상담이나 교육을 신청하면 직접 ‘찾아가는 특화상담, 금융특강’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상담과 교육 후에도 영테크 플랫폼을 활용해 자산관리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서울 영테크 플랫폼’ 기능을 개선한다. 연차별로 재무 상담 결과를 플랫폼에서 직접 확인하고 소득·지출 등 현금흐름과 자산부채, 재무비율 등 자산형성 변동 상황을 점검·확인 가능하다.
또 재무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키워드를 산출해 금융교육 자동 매칭해 주는 기능과 유사 금융교육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맞춤형 클래스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외에도 재무 상담 품질 관리 평가 시스템도 영테크 플랫폼 내에 추가될 예정이다.
‘서울영테크 2.0’은 오는 15일부터 금융교육 참여자를 모집하고 3월 말에 맞춤형 재무상담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 영테크는 청년들이 ‘복리의 기적’을 생애 처음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울시 대표 청년 금융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경제·금융생활에서 기초부터 착실히 자산형성 습관을 들이고 투자 역량을 함양해 인생의 열매를 맛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