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3년 만에 25→86개소

by함지현 기자
2024.11.20 09:11:54

서울시복지재단, 지역사회 복지돌봄체계 구축 위해 추진
고립가구 등 취약계층 발굴·복지관에 대한 긍정적 인식 증가
성과공유회 진행...86개 복지관, 229개 동주민센터 참여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은 지역사회 복지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2021년부터 추진한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이 11개 자치구 25개소에서 올해 25개 자치구 86개소로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서울복지재단)
2021년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시범 도입한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은 복지관이 위치한 동에서 벗어나 주민센터, 교회, 카페 등 지역 내 거점공간을 활용해 지역 안에서 또 하나의 작은 복지관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역밀착형 거점공간형 30개소에 개소당 연 1500만원, 지역맞춤형 복지사업을 진행하는 복지사업형 56개소에 개소당 연 7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협력하여 고립가구 등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거점공간형은 지역 내 거점공간 발굴·조성 진행 및 거점공간을 활용한 각종 복지사업,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복지사업형은 지역으로 나가서 민관협력체계에 기반한 지역주민욕구조사 등 동별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86개소 지역밀착형 복지관 실무자 및 참여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의 복지관 인식도 증대는 4.2점(5점만점),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 증가 4.09점(5점만점), 취약계층 주민관계망 형성 및 복지사각지대 기여 3.99점(5점만점)으로 나타났다.

이에 재단은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에 관심 있는 전국의 공공 및 기관 실무자·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4년간의 사업추진경과, 사업참여 주민소감 등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21일 서울시청에서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복지협력실장은 “지역과 밀착하는 사회복지관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및 주민의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며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욕구를 반영한 더 많은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