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려간 윤석열 "투표로 민주당 정권 심판하고 갈아치워야"
by권오석 기자
2022.03.04 11:12:51
"국민이 나라의 주인…`패거리 정치` 민주당은 주인 아냐"
[부산=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부산 사하구 유세 현장에서 “여러분이 투표로 심판해 주셔야 여러분이 나라의 주인이 되는 거고 이 나라가 바뀐다”고 주장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부산 사하구 괴정골목시장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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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이날 오전 사하구 KB국민은행 괴정역점 앞 유세에서 “여러분이 나라의 주인이지, 패거리 정치를 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이 나라의 주인인가”라며 “투표로 심판해서 이 사람들을 갈아치우셔야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고 주권자가 되는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부산 남구청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 윤 후보는 “오늘부터 사전 투표가 시작됐다. 이제 대통령 선거 대장정의 마지막까지 왔다”며 “마라톤이라고 하면 스타디움(경기장)에 들어온 것”이라고 비유했다.
공교롭게도 1년 전 이날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그는 “야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사퇴 1년 만에 선거를 닷새 앞두고 사하구민 부산시민 앞에 섰다”며 “저를 이 자리까지 불러주시고 세워주신 분들이 바로 시민 여러분 아닙니까”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을 수도 서울만큼 발전시키겠다면서 “부·울·경 메가시티에 GTX 비롯해서 고속도로와 철도를 촘촘히 깔아서 대규모 경제 단위가 만들어지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밀겠다”면서 “부산 시민들의 숙원인 엑스포를 국운을 걸고 반드시 유치하겠다. 부산이 서울만큼 커야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민주당에도 양식 있는 정치인들이 있다”면서 “여러분이 단호하게 심판해 주시면, 제가 정부를 맡아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멋지게 협치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서 경제 번영을 이끌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