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가정의 달 맞아 캠페인·공모전 활발

by신민준 기자
2021.05.07 14:13:18

SK하이닉스, 총 상금 1.5억원 규모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LG전자, 美중고 의류 재활용, 러시아 헌혈 캠페인도
캐논코리아, 미소 힘 전하는 빅스마일 캠페인 실시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전자업계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캠페인과 공모전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SK하이닉스 공모전. LG전자의 헌혈캠페인, 캐논코리아의 빅스마일 캠페인. (사진=각 사.)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총 상금 1억5000만원 규모다. 더 나은 세상,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라면 분야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의 상금은 SK하이닉스가 협력사들에게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아카데미, 분석·측정지원센터 등 SK하이닉스가 가진 유무형 핵심 인프라를 협력사에게 시중 대비 저렴하게 공유하고 있다.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협력사 임직원의 이공계 자녀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등 건강한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수익금의 활용처를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확대하며 사회환원을 강화했다. 응모는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DBL스퀘어에서 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8월 2일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066570)는 미국에서 오는 9일까지 중고 의류 재활용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난달 25일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중고 의류를 수거한다. LG전자는 중고 의류를 재활용하는 것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미국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미국에서 발생하는 의류 폐기물을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의류가 필요한 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러시아에서 라이프 이즈 굿(Life is Good) 헌혈 캠페인도 진행했다. LG전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현지 주문형 비디오(VOD) 플랫폼 회사 IVI와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 시민뿐 아니라 우주 비행사 알렉산더 라주친 등 영향력 있는 현지 인사(인플루언서)도 헌혈에 동참했다. LG전자는 러시아에서 2009년부터 100차례 이상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고객과 함께 하는 빅스마일 캠페인 이벤트도 실시한다. 인스타그램에서 ‘캐논빅스마일’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웃는 모습의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캐논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댓글로 사진을 업로드 하면 참여할 수 있다. 촬영 기종은 무관하다.

캠페인은 오는 13일까지 진행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사진으로 전하는 긍정적 미소가 가진 힘을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벤트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업계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하고 의미있는 공모전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모두 힘들지만 함께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