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5억 번다"…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오늘 청약
by박민 기자
2020.05.20 10:13:30
3년 전 분양가로 20일 접수
전용 97B·159A·198㎡ 등 3가구
당첨자 추첨 28일 유튜브 생중계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성동구 ‘서울숲역’ 초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미계약분 3가구가 20일(오늘) 새 주인을 찾는다.
단지는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3년 전 분양가로 공급하기 때문에 인근의 트리마제 시세와 비교했을 때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크로라이프’ 홈페이지를 통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3가구 무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난 2017년 7월 분양 당시 청약 부적격 당첨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3가구가 대상이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용면적 97㎡B 신청자는 4만455명에 이른다. 159㎡A는 6165명, 198㎡ 신청자는 2450명에 달한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의 계약 포기나 부적격 당첨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만 19세 이상의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주택 소유 및 청약 통장 가입 여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해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주택형과 분양가는 △전용면적 97㎡B 17억4100만원 △159㎡A 30억4200만원 △198㎡ 37억5800만원이다. 모두 3년 전 분양 당시 가격이다.
당첨자 추첨은 28일 진행되며, 추첨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청약 신청자에게 시청이 가능한 인터넷창 주소(URL)가 문자로 개별 발송된다. 평면 타입 별로 당첨자의 10배수까지 예비 당첨자를 선정한다. 계약은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중도금·잔금 대출은 제공되지 않으며, 계약 체결일에 분양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내고, 이후 9월까지 중도금 명목으로 분양대금의 10%를 납부해야 한다. 나머지 80%는 입주 지정일에 완납하면 된다. 입주예정일은 올해 12월이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서울숲을 품은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로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로 구성된 복합문화 공간이다. 공동주택은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다. 입주는 올해 12월 예정이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특화설계를 통해 각 층별로 차별화된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과 넓게 펼쳐지는 ‘270도 파노라마 뷰’를 적용했다.
20층 이하 가구는 서울숲을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그린 발코니를 도입했다. 풍부한 일조량과 개방감을 위해 천장 높이도 기존 아파트 층고(2.3m)보다 높은 2.9~3.3m로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