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사회보장 빅데이터 활용..복지 사각지대 1만8000명 지원

by김기덕 기자
2016.04.25 12:00:00

2차 지원 복지혜택 대상자, 6월까지 현장방문 통해 진행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보건복지부는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사회보장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만 8318명을 찾아내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10개 기관으로부터 19종 정보를 수집해 통계적 분석을 통해 사각지대 예측 대상자를 선별하는 정보시스템을 정부에서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읍면동에서 직접 대상자를 방문해 살펴보고 필요한 지원을 한 것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예측된 총 11만 4000명에 대한 읍면동 조사 이후 1만 8000명(전체 대상자 16%)에게 지원이 완료됐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수의 복지 지원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복지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 대상자 발굴과 지원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최근 3개월간의 자료를 입수하고 분석해 복지 사각지대 예측 2차 대상자 4만 8000명을 선별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오는 6월까지 읍면동에서 현장방문을 통해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선제적 예방과 대응, 수요자와의 공감에 기반한 섬세한 접근이 요구되는 보건복지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며 “사각지대 복지 대상자 발굴로 복지행정이 국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으며, 일선 복지업무 담당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