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5.06.09 12:00:00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 발표
기술혁신·인적자원 분야서 높은 점수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선정됐다.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뉴욕 현지 시간으로 9일 제30차 글로벌 철강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선정결과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올해도 최고 업체로 뽑히면서 지난 6년간 8회 연속 1위에 올랐다.
WSD는 2015년 6월 기준 전 세계 36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 규모·수익성·기술혁신·가격 결정력·원가 절감·재무 건전성·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했다.
포스코(005490)는 월드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기술기반의 솔루션마케팅과 같은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활동 등을 높게 평가 받아 기술혁신, 인적자원 등 4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7.91(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한 상위 5개 기업에는 최근 선진국 철강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셰일가스 개발 수혜를 얻고 있는 미국의 뉴코어(2위), 아베노믹스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 신일철주금(3위), 남미 대표 철강사인 게르다우(4위), 러시아 대표 철강사 세베르스탈(5위)이 선정됐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철강사의 저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위에 올랐다.
이날 철강전략회의에서 WSD는 ‘새로운 도약’의 주제로 오는 2017년까지 단기 철강시황을 진단했다. 철강업계는 세계철강사업의 저성장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2017년 세계경제 호전과 원료시장 개선 등으로 철강산업이 회복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