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염지현 기자
2013.12.20 15:39:05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축소라는 출구전략이 이뤄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출구전략이 미국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고 환호했지만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개장전 발표됐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4주 이동평균 건수도 2주일째 증가하자 시장은 차익매물을 쏟아냈다.
그러나 1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와 경기선행지수는 강한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말부터 새해까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가 가능한 지 여부에 있다.
사실 연준이 예고한 다음 출구전략의 기준이 되는 것도 경제지표 성적이다.
이에 따라 산타랠리 지표이자 다음 출구전략 기준이 될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발표가 투자 심리를 결정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이날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발표된다.
또 캐나다 스마트폰 업체 블랙베리, 중고차 판매회사 카맥스, 미국 약국 드럭스토어 체인 월그린 등도 기업실적을 발표한다.
◇경제지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잠정치 +3.6% 예상 +3.6%)가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8시30분 발표된다.
*재닛 옐런 연준 차기 의장 지명자 인사안에 대한 찬반투표가 상원 의회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