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보희 기자
2012.04.09 16:20:16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 교수는 9일 “심상정 후보를 사랑하고 존경한다. 제 누님이라 봐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날 화정역 광장과 로데오 거리를 찾아 경기 고양·덕양 갑에 출마한 심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심 후보가 떨어지면 우리나라의 경제민주화와 정치민주화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 돼 제가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심 후보를 뽑지 못하면 고양 이전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 후보는 서민과 일하는 사람, 영세상인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몇 십 년 동안 외쳐왔다”며 “자신의 삶을 통해 경제민주화를 외치고 몸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심 후보는 더 커야할 인물”이라며 “지역발전을 물론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꿔달라”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와 복지정책 실천에 대해 지적하며 “제가 사는 집 앞에 붙어있는 새누리당 플래카드에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실천하겠다’고 쓰여 있는 것을 보고 기가 막혔다”며 “지난 4년간 복지와 민생을 반대하고 이를 주장한 사람을 빨갱이라 비판했던 이들이 지금와서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이루겠다고 하는데 무슨 황당한 이야기냐”고 비난했다.
한편 전일에는 배우 권해효씨와 가수 이은미씨가 경기 고양·덕양 갑 지역을 찾아 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