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윤정 기자
2011.08.01 15:35:46
GS· 대우· 현대· 삼성건설 발표
GS건설 분기 매출 2조원 돌파· 현대건설 해외수주 86.9%↓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2분기 GS건설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기준 매출 2조를 돌파했지만 현대건설은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는 등 명암이 엇갈렸다.
GS건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2조5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6%, 영업이익은 27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6% 각각 성장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한 4조4841억원, 영업이익은 11.12% 감소한 1487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047040)은 영업이익 1638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1조7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의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3%감소한 928억원, 매출은 6.3% 감소한 1조7950억원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이 작년보다 개선된 성적표를 냈지만 시장의 평가는 싸늘하다. 주택사업의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주택 매출액은 저조한 신규분양으로 인해 2010년 상반기 1.3조원에서 11년 상반기 4630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GS건설의 2분기 수주액이 전년동기대비 63% 늘어난 2조7900억원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쿠웨이트, 베트남 등에서 대규모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진일 IBK 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우주베키스탄 가스플랜트 등의 공사가 무난히 진행된다면 해외 수주 목표 80억 달러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의 경우 국내 건축 토목현장의 수주 경쟁 심화로 인해 원가율이 상승하면서 (건축 84.8%→91.9%, 토목: 91.5%→93.2%) 국내 주택 비중이 감소한 점과 2분기 해외 수주 실적 부진은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분기 해외수주액은 쿠웨이트 교량공사(20억 달러) 계약 지연으로 전년동기대비 86.9% 감소한 433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