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한전선, M&A 주도 경영진 퇴진..급등

by김세형 기자
2010.03.03 15:13:44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대한전선(001440)이 경영진 교체에 따른 긍정적 기대감에 급등세를 탔다. 과거 M&A를 통한 회사 성장을 이끌었던 임종욱 부회장의 퇴진에 따라 경제위기 과정에서 회사를 어렵게 했던 M&A 전략의 재가동 우려는 사라졌다는 평가다.

3일 증시에서 대한전선은 전일보다 3.35% 상승한 1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전선은 이날 임종욱 대표이사 부회장이 퇴임하고 강희전 사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강희전 신임 대표는 입사후 줄곧 전선사업에만 종사해 온 전선통으로 대한전선은 이번 경영진 교체를 통해 전선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장에서는 임종욱 부회장의 퇴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임 부회장은 전략업무를 담당하다 지난 2003년부터 대한전선의 대표이사를 맡아 M&A를 통한 확장을 주도했다. 한 때 승승장구했으나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회사 역시 힘들어졌고,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각종 자산을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