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승관 기자
2006.07.19 15:25:46
마케팅 新채널로 부각...일반·장기보험까지 제휴확대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보험사와 인터넷포털업체들이 손을 잡고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포털슈랑스`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손해보험의 경우 자동차보험에 국한되던 제휴가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새로운 보험상품 판매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해상(001450)이 야후코리아와 전략적제휴를 맺고 여행보험과 골프보험 등 `레저보험`의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이번 야후코리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야후!여행정보`, `야후!미디어` 등 컨텐츠와 결합된 여행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작은 배너 안에서도 쉽게 보험료를 계산할 수 있는 확장형 배너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한민 현대해상 인터넷사업팀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온라인 보험상품 판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라인 전용 상품을 더 개발하고 야후코리아라는 거대한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활용해 마케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이 외에 동양생명도 이미 지난해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생명보험 금융포털 서비스`에 대한 업무 제휴식을 갖고 전용상품인 `수호천사 다음FN 가족사랑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사와 포털사간 전략적 판매 제휴가 손보사의 경우, 차보험에서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시장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와 포털사이트의 보험상품 판매 제휴인 포탈슈랑스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이미 검증 받은 모델"이라며 "보험사는 포털사의 방대한 가망고객을 자사고객으로 유입시킬 수 있고 포털 역시 판매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