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수정 기자
2004.08.04 15:53:00
LG정유 50% LG홈쇼핑 30% LG유통 65.8% GS스포츠 100% 보유
[edaily 하수정기자] 유통서비스그룹을 표방하는 `GS그룹`은 LG칼텍스정유와 LG유통, LG홈쇼핑, GS스포츠 등 4개 자회사와 LG칼텍스정유의 5개 자회사등 9개 자회사가 편입됐다.
GS홀딩스는 ㈜LG가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 지분을 승계해 ▲LG정유 50% ▲LG홈쇼핑 30% ▲LG유통 65.8% ▲GS스포츠 10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 LG칼텍스정유
LG칼텍스정유는 GS홀딩스의 자산총액 비중 74.5%를 차지하는등 GS그룹의 핵심 자회사다.
LG정유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휘발유시장 점유율 31%(한국석유공사 및 LG정유통계)를 기록해, 36%를 기록한 SK(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방향족사업에 있어서도 벤젠과 자일렌이 지난해기준 각각 시장점유율 16.8%, 24.9%로 1위(석유화학공업협회 통계)를 기록했으며 톨루엔도 18.6%로 2위를 나타냈다.
특히 LG정유의 고객접점인 전국 2900여개의 주유소와 200여개의 조이마트, 460여개의 오토오아시스, 보너스카드 고객 DB등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유통관련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GS홀딩스는 기대하고 있다.
LG정유는 ▲LG파워 ▲해양도시가스 ▲서라벌도시가스 ▲세티 ▲오일체인등 5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LG정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조42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증가했다. 영업익은 2083억원으로 전년비 15%감소했으며 경상익과 순익은 각각 119%, 121%늘어난 2853억원, 1976억원을 기록했다.
◇ LG홈쇼핑
지난 95년 첫 방송을 시작한 LG홈쇼핑(028150)은 지난 2002년까지 연평균 124%의 고도성장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부터 시청가구수 증가 둔화, 신용카드 연체율증가 등으로 창사이래 처음으로 외형 매출이 감소했다.
LG홈쇼핑은 올해 1분기 순매출액 기준(금융감독원 공시) 시장점유율 39.4%를 기록, CJ홈쇼핑 28.2%를 앞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무점포 유통업태로서 홈쇼핑 1100만명, 인터넷쇼핑몰 500만명의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어 온라인 유통의 기반이 탄탄히 구축돼있다.
LG홈쇼핑은 올 1분기 매출액이 1265억5600만원으로 전년동기비 1%감소했다. 영업익은 전년대비 43.6% 증가한 88억2000만원을 기록했고 경상익과 순익은 각각 113억3700만원, 79억7100만원으로 31.8%, 28.1% 늘었다.
◇ LG유통
LG유통은 `LG25`를 비롯해 `LG슈퍼마켓`, `LG마트`, `LG백화점`등 편의점과 수퍼마켓, 할인점, 백화점의 유통 4대 업태를 모두 갖추고 있다.
LG유통이 운영하고 있는 LG수퍼마켓은 지난해말 기준 전국적으로 71개의 점포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롯데레몬과 한화유통, 해태유통등 4대 수퍼마켓업체중 점유율 57.3%(LG유통 통계)로 1위를 나타내고 있다.
LG25의 경우 지난해말 기준 1576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편의점 시장에서 보광 패밀리마트(27%)에 이어 점유율 25.9%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유통의 1분기 매출액은 53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증가했으며 영업익은 176억원으로 50.8%줄었다. 경상익과 순익은 각각 63.4%, 64.6%감소한 110억9500만원, 82억원을 기록했다.
◇ GS스포츠
GS스포츠는 ㈜LG의 자회사인 LG스포츠에서 프로축구단 `FC서울`을 분할해 설립됐다.
지난 83년 구자경 LG명예회장을 구단주로 창단한 축구단은 충청도를 연고로 했으나 지난 90년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했고 다시 96년 안양으로 연고를 변경, `안양 LG치타스`로 이름을 바꾼바 있다.
그뒤 올해 3월 프로축구연맹의 만장일치로 서울에 입성해 팀명을 `FC서울`로 변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