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3년물 2.6%대

by유준하 기자
2025.03.21 09:35:23

외인,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국고채 10년물, 2.4bp 내린 2.776%
미 10년물 금리, 아시아 장서 2.9bp↑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6.8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0틱 내린 118.9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장 중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25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1121계약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3월 제조업 지수는 1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5.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8.5는 웃돌았다.

또한 미 재무부가 실시한 180억 달러 규모 입찰에서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낙찰금리 1.935%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입찰 2.243%에 비해 30.8bp 낮아진 것으로,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다. 다만 응찰률은 235%로 직전 입찰 때의 248% 대비 소폭 낮아졌다.

간밤 이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30.9%서 27.4%로 하향됐다.

한편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2.608%, 5년물 금리는 0.8bp 오른 2.673%,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2.806%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2.549%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9bp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