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대조동에 모아주택 1363가구 짓는다…통합심의 통과

by이윤화 기자
2024.11.12 11:15:00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 개최
은평구 1건 통합심의 통과, 기반 시설 정비 진행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은평구 대조동 모아타운 추진 구역이 서울시의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모아타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노후건축물이 밀집한 약 4만 여㎡에 모아주택 136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은평구 대조동 89 모아타운 추진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은평구 대조동 89일대 모아타운’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대지 면적 4만2685.6㎡에 달하는 이곳엔 향후 모아주택 총 1363가구(임대 335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716가구에서 647가구 늘게 됐다.

는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고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나 재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저층 주거지역이다. 대상지는 노후건축물 비율이 78%, 반지하 주택 비율이 60%에 이른다. 도로 협소 및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주민설명회, 시 전문가 사전자문, 주민공람 절차를 거쳐 심의에 상정됐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연접한 대조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대조동 88, 89번지 일대)계획과 연계된 커뮤니티가로를 계획해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했다. 소공원도 신설해 거점시설 조성으로 인근지역에 부족한 휴식·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대조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대조동 88, 89번지 일대)와 연접한 역말로(20m)에는 연도형 가로활성화 시설을 배치하고, 모아타운 내 확폭되는 역말로(5m → 8m)에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한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용도지역 상향(제2종 7층이하→제3종 일반주거지역) △기존 가로 유지 및 블록단위의 모아주택 사업 추진계획 △특별건축구역 지정 △모아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을 구상해 점진적 모아주택 사업 추진을 통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 계획을 담고 있다.

대상지는 연신내역, 구산역, 불광역 및 역촌역 중심에 위치해 있어 이용이 편리해 교통이 우수하고 대조제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과 연접해 생활 환경도 좋아질 예정이다. 또 대조초등학교 및 동명여자고등학교 등 학군지에 입지해 있어 모아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안전한 보행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