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늘어나는 팔로우' 김동연, 시도지사 중 유일 지지층 확대

by황영민 기자
2023.08.17 13:43:57

리얼미터 7월 평가, 지지층 확대지수 113점 1위
100점 넘는 단체장은 김동연 지사가 유일
긍정평가는 4위, 주민생활만족도 3위 기록 호재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 17명의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지지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7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선거 득표율에 따른 확대지수’에서 지난달보다 0.4점 오른 113.0점을 얻으며 1위를 기록하면서다.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RE100 플랫폼 구축 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리얼미터가 도입한 지지확대지수란 자치단체장 임기 시작시점 지지율인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매달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확대지수가 100을 넘으면 임기 총 비해 지지층이 확대됐고, 100을 넘지 못하면 지지층을 잃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는 7월 평가에서 유일하게 지지층이 늘어났다. 2위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92.0점, 3위인 김진태 강원지사는 91.9점 등으로 모두 100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광역단체장 긍정평가에서 김 지사는 김용록 전남지사(66.5%), 김관영 전북지사)(63.4%), 이철우 경북지사(60.7%)에 이어 55.5%로 4위에 올랐다.

수도권 단체장 중에서는 유일하게 10위 이내에 기록되기도 했다. 리얼미터는 올해 5월부터 광역단체 평가 10위 이내 상위권의 명단만 공개하고 있다.

주민생활 만족도에서도 경기도는 제주(67.0%), 세종(65.6%)에 이어 64.5%를 얻으며 대전과 공동 3위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전달 대비 주민생활 만독도 응답에서 3.6%p가 상승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23년 6월 26~30일과 23년 7월 27~30일, 전국 18세 이상 1만3600명(시도별 6~7월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4%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