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6.20 11:57:2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주하 MBN앵커가 뉴스 생방송 도중 눈에 보일 정도로 식은 땀을 흘리면서도 방송을 이어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은 김 앵커의 모습에 최근 생방송 뉴스에 일어난 아찔한 방송사고를 떠올리며 응원을 보냈다.
김 앵커는 지난 19일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며 갑작스럽게 자리를 비워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다.
이날 김주하 앵커는 평소와 다름없이 방송을 시작했지만 뉴스 진행 중 갑자기 식은 땀을 흘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 앵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한성원 아나운서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누리꾼은 “김 앵커가 이를 악물고 하더라”, “진짜 프로다”, “안쓰럽다” 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20일 MBN 측은 “김주하 앵커가 급체로 인해 일시적인 복통을 호소했다. 안정을 취하고 괜찮아졌다. 건강에 이상은 없다. 오늘 정상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KBS 1TV ‘뉴스9’에서도 진땀 나는 장면이 나왔다.
엄경철 앵커가 시진핑 주석의 방북 내용을 다루며 베이징 특파원을 연결했다. 그러나 화면에 등장한 특파원은 엄 앵커의 부름에 답하지 않고 머리 정돈에 한창이었다. 특파원의 머리 정돈을 바라보는 엄 앵커의 뒷모습이 약 1분 가량 그대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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