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th W페스타]정현백 장관에게 '손하트' 배운 랜디 저커버그

by김형욱 기자
2017.10.25 11:39:06

밝은 표정·활달한 성격으로 'W페스타' 히로인 등극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왼쪽 다섯번째부터)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랜디 저커버그 저커버그미디어 최고경영자(CEO), 정세균 국회의장 등이 25일 서울 새빛섬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W 페스타’(세계여성포럼 2017) VIP 환담장 기념촬영 중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김형욱 김보영 원다연 기자] 25일 서울 새빛섬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W 페스타’(세계여성포럼 2017) 개회 전 VIP 환담장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여성 리더가 교류하는 장이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랜디 저커버그 저커버그미디어 최고경영자(CEO)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민무숙 양성평등진흥원장,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은경 여성변호사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배우 김예분, 후지이 미나, 모델 박둘선, 도정임 한국발레협회장 등 각계각층 여성 명사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현백 장관은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에 “이렇게 좋은 행사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환담회장의 ‘히로인’은 단연 기조연설자인 랜디 저커버그였다. 저커버그는 동생 마크 저커버그를 도와 페이스북 창립 초기 마케팅 총괄(CMO)로서 페이스북을 세계적 소셜네트워크(SNS)로 키우는데 공헌한 인물이다. 페이스북을 떠난 이후에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환담회장에서도 저커버그와 기념촬영하기 위해 수십 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저커버그도 명사는 물론 스태프의 사진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한 참가자는 저커버그의 책 ‘페이스북을 떠나 진짜 세상을 만나다’를 가져와 사인을 받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답게 직접 참가자들과 교류에 나서기도 했다. 설치미술가 배수영(씨에이치이엔티 사업본부장)씨와 환담장에 전시된 그의 작품을 함께 지켜보다 ‘어메이징(Amazing)’을 연발하며 “미국에서도 작업한 적이 있느냐”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또 환담회장 마지막 기념촬영에서 ‘한국식 손 하트’를 몰라 웃기만 하다가 정 장관 등의 지적에 뒤늦게 손 하트를 만들며 폭소를 터뜨려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 밖에 정세균 국회의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판석 인사혁신처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교 이사장,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대표를 비롯한 각계각층 남성 인사도 환담회장을 찾아 ‘여성의 축제’에 축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