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6.03.24 11:14:5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포스코ICT(022100)는 현대차(005380)가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정용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기존 대형마트, 영화관, 호텔 등과 같은 대규모 편의시설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운영하는 사업을 펼쳐왔는데 이번에는 가정용 충전인프라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포스코ICT가 아이오닉 출시에 맞춰 개발하고 있는 가정용 충전기는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기존 공용 충전기보다 사이즈(40 x 40 x 30cm)를 축소했기 때문에 벽면, 스탠드 등에 거치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회사는 전기차 충전으로 인해 전력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해 누진세를 납부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기존 전력망과 별도로 분리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지난해부터 현대차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에 맞춰 LG베스트샵을 비롯해 영화관, 백화점 등에 120여 기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오고 있다. 2014년에는 BMW 전기차 ‘i3’ 국내 출시에 맞춰 전국 이마트 80개 지점에 충전기 120기를 설치해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250여기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