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09.09 12:51:24
월 300만대 생산..화웨이 내년 주력상품 예상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추격하고 있는 중국 화웨이가 내년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9일 “화웨이가 내년에 출시하는 스마트폰에는 삼성이 공급하는 2K 해상도(2048X1080) 듀얼 엣지 쿼드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디스플레이 패널의 크기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화웨이는 이 스마트폰 신제품을 2016년의 주력 상품으로 삼고 월 300만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엣지 디스플레이는 외부에도 판매할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 니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6엣지와 지난달 선보인 갤럭시S6엣지+에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지난 2분기말 중국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은 9%로 전분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1위 삼성전자는 1분기 25.3%에서 2분기 21.2%로 낮아졌고 2위 애플은 11.9%에서 14.0%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