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11.07.11 17:13:34
CJ E&M, 합자사 세워 상하이서 상연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브로드웨이 뮤지컬 `맘마미아`를 중국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CJ E&M(130960)은 중국 문화부 산하 중국대외문화집단공사(CAEG), 미디어 그룹인 상하이동방미디어유한공사(SMG)와 합자법인 `아주연창(亞洲聯創)문화발전유한공사`를 세우고 11일부터 뮤지컬 맘마미아 중국어판 공연을 시작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중국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번역돼 공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맘마미아는 지난 2007년 영국팀의 영어 공연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처음 상연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중국 배우들이 1년여 연습 끝에 선보이는 것이다.
중국 최초의 오페라 전용극장인 상하이대극원에서 상연되는 맘마미아는 지난 8~9일 이틀간 VIP와 언론을 대상으로한 사전 공연 행사를 열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맘마미아는 이어 다음 달 5일까지 이 곳에서 공연을 한 뒤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등으로 옮겨 총 6개월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