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09.07.08 15:38:50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보안주 급등…바이오시밀러주도 강세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8일 코스닥지수가 엿새만에 조정을 받으며 소폭 하락했다. 최근 연일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데다 코스피를 비롯 글로벌증시가 일제히 부진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7포인트(0.6%) 떨어진 505.69를 기록했다. 14개 상한가 포함 339개 종목이 올랐고 5개 하한가 포함해 585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원과 243억원 팔자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44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 태웅(044490)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등은 부진했지만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 동서 등은 상승했다.
지수 흐름은 부진했지만 갖가지 테마주들이 강하게 올랐다. 해커 공격 소식에 보안관련주가 급등했고 닭고기주 미디어관련주 바이오시밀러주 등이 상승했다.
청와대와 국회, 네이버 등 주요 사이트들이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으로 장애를 겪었다는 소식에 보안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안철수연구소(053800)가 상한가인 1만3550원까지 치솟았고 소프트포럼(054920) 역시 5% 이상 올랐다.
이날 정부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과제 선정 소식에 이수앱지스(086890)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바이오시밀러주가 상승세를 탔다.
실적호전과 초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래소종목인 마니커와 함께 하림(024660) 등 닭고기주가 올랐고 미디어법 통과 기대감에 iMBC(052220)를 비롯 SBSi, YTN 등 미디어 관련주들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다음(035720)이 외국계 매수세에 힘입어 4% 이상 올랐고 유아이엘이 자사주 매입소식에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