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상용 기자
2008.10.24 17:19:11
[이데일리 오상용기자]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셰쉬런 중국재무장관은 24일 `한·중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양국간 통화스왑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재정부에 따르면 현재 두 나라 중앙은행간에는 40억달러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왑계약이 체결돼 있다. 양국 장관은 구체적인 스왑 확대 방안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아세안+3국(한·중·일) 회원국들과 협력을 통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를 조속히 완료하고 역내 경제감시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두 나라의 경제와 금융안정을 위해 적절한 거시경제정책을 운용하는 한편, 필요시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충분한 시장안정 조치가 시행돼야 한다는데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
두 장관은 성명서에서 "국제금융체제 개편과 IMF의 경제감시 유효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국제경제와 금융체제의 공정한 지배구조 확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