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08.05.08 14:43:29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8일 코스피가 1850선을 회복하며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연기금이 장 후반 매수세를 가동하고 있고, 개인도 꾸준히 매수 규모를 늘리며 낙폭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보합권까지 후퇴했던 중국 증시가 다시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는 것도 호재다. 이에 힘입어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감과 일본 증시의 약세 소식에도 불구, 꿋꿋한 지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내놓은 매물을 프로그램 매수가 받아내는 모양새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은 4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다만 선물시장에서는 매수세를 가동, 3364계약 순매수를 나타내며 베이시스를 방어하고 있다.
IT업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철강, 기계, 해운 등 중국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미국 원전설비 수주와 중동의 담수플랜트를 입찰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건화물운임지수(BDI)가 1만 포인트를 넘어섬에 따라 한진해운과 흥아해운 등이 3% 이상 뛰어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