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유앤아이, 쌍용차 인수단 합류

by박정수 기자
2022.02.24 11:20:57

△사진설명:(왼쪽부터)정준교 유앤아이 대표, 구자교 유앤아이 대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 한천수 에디슨EV 부회장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이 코스닥 상장사 유앤아이(056090)를 쌍용차 인수단에 새롭게 영입했다.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의 전략적 투자자인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136510)는 24일 에디슨모터스 서울사무소에서 유앤아이와 함께 쌍용차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10일 유앤아이는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위해 155억792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에디슨EV다. 에디슨EV는 이날 취득금액이 자기자본 대비 48.4%에 해당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후 지분비율은 23.10%고, 현금취득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유앤아이는 자회사 디엠파워가 2차전지 검사장비와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인 인피니티웍스를 인수해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어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 회사들과 상호 협력을 통한 사업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앤아이의 손자회사인 인피니티웍스는 2차전지 분야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통해 검사기술의 공동연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검사장비도 납품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소에서 사용되는 7KW 완속충전기, 50KW급속, 100KW 대용량 급속 및 20KW 이동형 급속 충전기 등 국내외 전기차 충전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전기차 사업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는 “유앤아이가 에디슨EV,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 함께 쌍용차 인수과정에 참여하는 경우 상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 참여를 결정했다”며 “쌍용차를 인수하게 되면 빠른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기술력 있는 여러 회사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이어 “국내외 다양한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쌍용차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들을 조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구자교 유앤아이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기버스 기업 에디슨모터스와 국내 유일의 전기 경차 제조사인 에디슨EV와 함께 쌍용차라는 국내 굴지의 자동차 회사 인수 과정에 함께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구 대표는 “유앤아이가 보유한 충전기 제조기술과 배터리검사기술 경험이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의 전기차 생산기술과 만나 쌍용차의 빠른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