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안코아 복합청년몰 개장…市 ‘무상임대’ 차별화

by이종일 기자
2021.03.05 10:57:55

청년기업 20개 입주, 5년간 활동 보장
30억원으로 점포 매입·리모델링 공사
윤화섭 시장 "청년 지원사업 지속 추진"

안산 상록구 본오동 신안코아 지하 1층에서 문을 연 복합청년몰 전경. (사진 = 안산시 제공)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상록구 본오동 신안코아 상가건물 지하 1층에 조성한 복합청년몰을 개장했다고 5일 밝혔다.

복합청년몰에는 청년기업 20개가 입주했다. 요식업체 13개, 문화예술업체 7개로 구성됐다. 이 기업들이 입주한 점포는 모두 안산시가 무상 임대한 것이다. 이 사업은 윤화섭 안산시장의 ‘공공임대상가 공급’ 공약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8월 중소기업벤처부 청년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았다. 시비 15억원을 보태 전체 30억원으로 신안코아 지하 1층 20개 점포를 매입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엘리베이터와 계단도 추가 설치했다. 이곳에 입주한 청년기업은 앞으로 5년 동안 임차료 부담 없이 사업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 청년몰과 차별화를 두고 무상임대 공급 방식으로 운영한다”며 “청년의 창업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합청년몰에 입점한 박연우씨는 “그동안 여러 지역의 청년몰을 견학했으나 신안코아만큼 경영하기 좋은 입지와 공간구조를 가진 곳은 없었다”며 “안산시의 적극적인 청년지원 정책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의 협조와 노력으로 청년정책이 성공 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일자리 창출, 성공적 창업기반 조성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