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11.14 10:20:5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으로 꼽히는 흑사병이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에서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3일 중국 의료당국은 몽골 접경 지역인 네이명구에서 2명의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부부로 알려졌다.
중국 의료당국은 이들을 격리 조치하고 응급실을 봉쇄하는 등 전염 확산 차단에 나섰다.
특히 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흑사병은 가장 치명적인 폐렴 유형으로, 공기로도 전염된다고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흑사병이 발병한 네이멍구 지역은 중국의 대표적인 흑사병 숙주지로 알려졌으며, 중국에선 거의 매년 흑사병이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흑사병의 강한 전염성에 공포가 커지면서 중국 매체들은 치료 예방 수칙을 알리며 동요를 막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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