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테마로 한 스포츠 펍 ‘청년구단’, 대전서 인기몰이

by박진환 기자
2017.09.28 10:42:23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일환…6월 대전 중앙시장 내 입점
전통시장 빈 점포 활용에 청년창업까지 지원 ''일석이조''

대전 동구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청년구단’은 수제막걸리, 모듬전, 콩부각 등 한식부터 또띠아, 파스타, 브리또 등 양식, 일식요리와 카페에서 수제 케이크도 맛볼 수 있으며, 한복 장신구 등 공예품도 구입할 수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야구를 테마로 한 스포츠 펍(PUB)인 ‘청년구단’이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시가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청년몰 사업인 ‘청년구단’은 지난 6월 대전 동구 중앙시장 내 중앙메가프라자에 들어섰다.

이곳은 야구를 테마로 해 만든 스포츠 펍(술을 비롯한 여러 음료와 함께 음식도 파는 서양의 대중적인 술집)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수제막걸리, 모듬전, 콩부각 등 한식부터 또띠아, 파스타, 브리또 등 양식, 생선초밥·생선 튀김 등 일식요리와 카페에서 수제 케이크도 맛볼 수 있으며, 한복 장신구 등 공예품도 판매하고 있다.



청년들에게는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중기벤처부와 지방자치단체에게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청년구단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29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유명 개그맨을 초청, 개그콘서트 공연을 개최한다.

개그콘서트는 내달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열리며, 대전 출신의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이상민과 KBS 개그맨 오나미·안소영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오규환 대전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전통시장 빈 점포 활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스포츠-펍 ‘청년구단’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 모니터 광고, 진입로 트릭아트 및 조형물 설치, 버스킹 공연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