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희와김루트·3호선 버터플라이 서울 도심서 만난다
by장병호 기자
2017.05.02 10:51:42
5월 광화문·정동서 무료 뮤직 페스티벌 개최
세종문화회관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봄 소풍 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신현희와김루트·이상은·3호선 버터플라이·요조 등 개성 있는 뮤지션들이 5월 서울 광화문과 정동 일대에서 음악 축제로 시민과 만난다. 세종문화회관의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19~21일 세종문화회관 야외 특별무대 등), 정동극장의 ‘2017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봄 소풍 길’(15~20일 정동극장 야외마당 등)을 통해서다.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는 해외 유명 축제 음악감독을 초청해 국내 뮤지션의 쇼케이스 공연을 열고 이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축제다. 올해는 35팀의 국내 뮤지션과 22팀의 해외 뮤지션이 출연한다.
록·재즈·레게·포크·국악 등 각 장르별로 주목 받는 국내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3호선 버터플라이·요조 외에도 아시안 체어샷·아마도 이자람 밴드·커먼그라운드·김사월X김해원·김반장과 윈디시티·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서울시청소년국악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러시아·영국·콜롬비아 등 각 나라의 월드뮤직을 선보이는 팀이 해외 뮤지션으로 출연한다. 영국 전통음악을 선보이는 산스(SANS), 아이티 출신으로 레게와 힙합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복스 삼부(Vox Sambu), 칠레의 베이시스트 거장 에르네스토 홀만(Eernesto Holman) 등이 공연한다.
홍콩 아트 페스티벌의 소궉완 프로그래머·일본 후지록 페스티벌의 제이슨 마얄 예술감독·네덜란드 노스씨 재즈 페스티벌의 프랭크 볼더·시에라 네바다 월드뮤직 페스티벌의 창립자 워렌 스미스 등 26명이 해외 초청 감독으로 참여한다. 축제 기간 동안 세종예술아카데미는 재즈클럽으로 변신해 새벽 2시까지 ‘미드나잇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 지난해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 공연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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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의 ‘돌담길 프로젝트’는 정동길이라는 지역 정서를 담아 매회 각기 다른 테마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축제다. 2014년 첫 선을 보였으며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다. ‘봄 소풍 길’을 주제로 콘서트와 라디오 공개 방송, 아트 솜사탕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최근 ‘오빠야’로 인기를 모은 신현희와김루트,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4’ 출신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에스닉 퓨전밴드 두번째달, 국악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소리꾼 남상일, 싱어송라이터 이상은, 9인조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등이 출연한다. 행사 기간 동안 가톨릭 평화방송 ‘김도향의 명동연가’의 공개 방송도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의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와 정동극장의 ‘2017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봄 소풍 길’은 모두 무료로 진행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세종문화회관과 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