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美은행·카드 제휴 확대..기프트카드 연내 사용가능

by성문재 기자
2015.10.28 11:24:56

다음달부터 14개 은행 발행 신용카드에 서비스
키프트카드까지.. 미국 삼성페이 생태계 확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가 미국에서 더 많은 은행들과 제휴하는 것은 물론 기프트카드 사용도 허용될 전망이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체이스, PNC은행, TD은행, 선트러스트, 피프쓰 써드 은행, 퍼스트 하와이안, 키은행, 실리콘밸리은행 등 14곳이 발행하는 카드에 대해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지원한다. 내년초에는 신용카드사인 디스커버(Discover)와도 제휴해 삼성페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미국내 삼성페이 생태계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말 삼성페이의 미국시장 출시 당시 제휴 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은행, US은행 등 3곳이었다.



삼성페이는 블랙호크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상품권과 유사한 기프트카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페이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한 신용카드 이외에 기프트카드를 이용해 옷이나 의류, 생필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는 뜻이다. 블랙호크 네트워크는 아마존, 메이시스, 홈디포, 애플 등과 기프트카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토마스 고 삼성전자 상무는 “한번 삼성페이를 써본 소비자는 그 편리함 때문에 재차 사용하게 된다”며 “새로운 제휴 파트너들은 우리의 모바일 폰을 진정한 모바일 지갑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