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채상우 기자
2015.10.05 12:47:38
중소기업 지원체계 개선 필요
내수기반 화성화 전력 추진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중국발 쇼크로 전세계 금융위기가 우려되는 지금 국내 중소기업들도 이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중국발 쇼크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방안을 골자로 하는 ‘최근 중국發 쇼크의 대내외 영향과 중소기업에 대한 시사점’에 관한 자료를 지난 2일 발표했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주가버블 우려와 신용거래 규제강화 여파 등으로 하락하던 중국 증시는 정부의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 절하 조치에 따라 급락하기 시작했다.
중기연구원은 “중국발 쇼크의 직접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되나,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결부돼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상존한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나아가 미국 금리인상과 결부될 경우 글로벌 유동성 경색으로 이어지면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불안이나 시장 유동성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기연구원은 국내 중소기업이 중국발 쇼크에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수익성 악화 및 자금조달 여건 위축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체계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경기 불안정성에 따른 구조조정 등으로 악화된 중국 수출여건에 대비해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수행돼야 한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영여건 악화 등에 대비해 내수기반 활성화 전략 추진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