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11.21 15:11:36
0.75% 오른 540.98에 마감
외인·기관 동반 매수..드라마제작사·게임株 강세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 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 54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5포인트(0.75%) 오른 543.9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542.32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팔자’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에 합류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10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329억원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23억원 매수 우위 등 총 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3.7%) 출판매체복제(3.3%) IT부품(2.1%) IT SW(1.8%) 등이 강세를, 금융(-1.9%) 통신서비스(-1.0%) 유통(-0.5%) 운송(-0.4%)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다음카카오(035720)는 전날보다 0.92% 오른 14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방송서비스 시장이 개방되면서 중국 자본 유입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에 방송제작사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화네트웍스(046390), 초록뱀(047820), 팬엔터테인먼트(068050) 등이 상승했다.
도서정가제가 시행됨에 따라 원가율이 개선되리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예스24(053280), 인터파크(035080)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무선충전 시장으로의 확장 비전을 제시한 배터리 업체인 듀라셀 인수에 관심 있다는 보도에 크로바하이텍(043590) 켐트로닉스(089010) 등이 급등했다.
게임주의 움직임 또한 두드러졌다. 구글플레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감에 게임빌(063080)과 컴투스(078340)가 올랐다.
모바일 게임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파티게임즈(194510)는 상장 첫날을 맞아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정부와 정치권이 게임등급제를 개선하는 등 게임산업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게임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이밖에 셀트리온(06827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로엔(016170) 서울반도체(046890) 등이 상승했고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GS홈쇼핑(028150) 이오테크닉스(039030) 원익IPS(03053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666만주, 거래대금은 2조3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59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359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