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선진당 "對北정보망 허점..국제공조 강화해야"

by김진우 기자
2011.12.19 14:52:51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자유선진당은 19일 대북(對北) 정보망에 심각한 허점이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과 중국 등과의 국제공조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진당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 긴급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은 논의를 전개했다고 문정림 대변인이 긴급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권선택 최고위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후 이틀이 지났다"면서 "대북정보망에 심각한 허점이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권력의 급변 사태, 탈북 사태 등 동요가 있을 수 있다"면서 "정보를 입수해서 다각적 준비해야 한다.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사회 전반에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대평 대표는 "완벽한 군사적 대비태세 강화가 기본이 돼야한다"면서 "미국과 중국·러시아·일본 등과의 외교채널을 동원해 공조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회창 전 대표는 "한반도 안보태세 및 국제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웅전 최고위원은 "김정일 사후 체제를 굳히기 위한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다"면서 "정부와 군의 대비가 있어야 하며, 이를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공존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영 의원은 "북한이 외국 조문사절을 거부하는 등 내부 의견이 통일되지 않고 있어 내부문제가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면서 "혼란에 대비해 철두철미하게 대처해야 한다. 북한에 자유와 민주화가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