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08.01.16 15:29:55
30%는 알코올성 간염·20%는 간경화 생긴다
[노컷뉴스 제공] 간염 환자 또는 바이러스 보유자의 음주는 간암에로의 '초대장'과 같다. 그러나 간염 바이러스가 없는 정상인이 술 때문에 간경화나 간암에 걸릴 확률은 생각보다 훨씬 낮다.
일반적으로 지속적인 과음은 알코올성 지방간을 부르고, 이것이 알코올성 간염을 거쳐 간경화로 진행하게 한다. 개인마다 차이가 크지만 알코올 80g(소주 한 병)을 10~15년 가량 매일 마시면 20~30%는 알코올성 간염, 10~20%는 간경화에 걸린다.
주당들에게 비교적 흔한 지방간을 기준으로 하면, 지방간 판정을 받은 뒤 하루도 빠지지 않고 3~5년 간 80g의 술을 마시면 10명 중 2~3명이 알코올성 간염으로 발전하며, 이 상태에서 또 매일 80g씩 5~10년간 술을 더 마시면 10명 중 1~2명이 간경화로 진행된다. 간경화가 일단 생기면 80~90%가 간암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