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100억 규모 자사주 매수로 주주가치 제고 나서
by김지완 기자
2024.04.09 11:40:28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상승을 위해 매진할 것
부채비율 7.8%로 재무건전성 지표 매우 우수
2023년 연결 매출 전기대비 185.5% 증가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개월간 100억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9일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유안타증권과 하나증권을 통해 각각 70억원, 30억원씩 매수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상법상 배당가능이익한도는 총 422억원으로, 이번 자사주 매수가 완료되어도 300억원 이상의 재원이 남아있는 셈이다.
지난해 엔지켐생명과학은 2023년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을 통과시켰으며, 올해 주주총회에서 2023년 재무제표가 승인됨에 따라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지체없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앞서 2월, 엔지켐생명과학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동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이 760억원으로 전기대비 185.5%로 크게 증가했다. 자본총계(자기자본)는 1947억원, 부채총계는 166억원, 부채비율 7.8%로 재무건전성 지표가 우수하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수는 지난해 매출이 크게 확대되고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업가치가 현저히 저평가 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는 건전한 재무지표를 토대로 영업이익을 지속 창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매출신장과 수익성에 집중해 견고한 사업구조를 만들고, 첨단소재 신사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해 미래성장기반을 강화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상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