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놔” 말다툼 도중 60대 여성 살해…피의자 구속 송치
by이유림 기자
2024.04.01 10:57:24
60대 피의자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
충남 서산 노산에서 검거…혐의 시인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채무 관계로 인한 말다툼 중 살인을 저지른 60대 피의자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살인 혐의 등을 받는 중국 국적의 60대 남성 A씨를 1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11일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빌라 안에서 채무 관계로 인한 말다툼 중 60대 여성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월 30일 피해자의 딸이 사망한 피해자를 발견한 후 신고하여 변사사건 접수가 이뤄졌다.
경찰은 사건 접수 이후 피해자 주변 인물 및 행적 등을 수사했으며, 지난달 15일 ‘경부압박질식사’를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최종 부검 결과를 회신받아 살인사건 수사로 본격 전환했다.
이어 주변 인물 중 용의점이 있는 A씨를 추적하여 지난달 21일 충남 서산 노상에서 검거했다.
A씨는 자신이 빌려준 돈 1200만원을 요구하며 피해자와 말다툼하던 도중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이날 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