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성 생명연 원장 등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 선정
by강민구 기자
2024.01.12 12:30:57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동문회가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를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들.(왼쪽부터)권혁웅 한화오션 대표, 김영재 대덕 대표,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이태억 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사진=KA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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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상자는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 김영재 대덕 대표,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이태억 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 등 4명이다.
KAIST 동문상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 사회봉사 등으로 학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총동문회가 주는 상이다. 지난 1992년 제정된 이래 12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는 1985년 한화에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하며 한화에너지와 한화토탈 대표를 역임했다. 한화그룹의 에너지 사업 성장을 이끈 주역이자 한화그룹의 숙원 과제였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이끌며 경영 정상화에 힘썼다.
김영재 대덕 대표는 지난 40년간 한국 PCB(Printed Circuit Board, 인쇄회로기판) 산업에 헌신하며,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대덕전자를 연 매출 1조원의 전자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생명과학 분야 지식을 바탕으로 국가 바이오 중장기계획, 정책 수립에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바이오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협의체 구성,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신규 구축 등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과학기술 전문기관 교류회인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외 회장을 지내며 산학연 협력을 주도했다.
이태억 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는 반도체 웨이퍼(실리콘 원판)와 디스플레이 글래스를 초정밀 화학 처리하는 자동화 공정장비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제어 기술을 개발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산업 경쟁력을 높였다. 또 KAIST 에듀케이션 3.0 추진단장, 교수학습혁신센터장 등을 지내며 토론식 교육방식인 플립 러닝(거꾸로 학습)과 MOOC(온라인대중공개강좌) 도입, 확산에도 기여했다.
정칠희 KAIST 동문회장은 “변화의 중심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온 수상자들의 열정과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