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발 5개년 계획 나아갈 방향은"…'경제개발 60주년 컨퍼런스'
by김은비 기자
2023.05.17 12:00:00
25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서 개최
역대 부총리·장관 등 30여명 참석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오는 25일 ‘한국경제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 6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자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기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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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의 경제개발 역사를 되돌아보고 △디지털 전환 △탈세계화 및 국가간 패권경쟁 △저출생 등 인구구조 변화와 같이 급격한 경제·사회여건 변화에 직면한 한국경제의 미래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추경호 부총리가 개회사를 하고 조동철 KDI원장이 환영사, 안나 브제르데(Anna Bjerde)세계은행 수석부총재가 축사를 한다. 또 과거 경제개발계획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했거나 경제정책을 총괄한 역대 부총리·장관 등 30여명도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강경식 전 부총리는 ‘한국 경제발전, 도전과 선택’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경제개발 추진성과와 평가를 주제로 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영선 KDI 부원장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장의 발제를 통해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 요인과 현 한국경제의 문제점을 대내외 시각에서 분석하고 조동철 KDI 원장 주재로 토론이 이어진다.
경제개발모델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가나 재무장관, 몽골 재무장관이 한국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사례를 직접 소개한다. 이어 정혁 서울대학교 교수가 국제개발협력 발전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후 허경욱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주재로 토론이 진행된다.
미래한국 발전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하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시욱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장, 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의 발제에 이어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주재 토론 시간을 갖는다. 경제안보, 신산업·인재육성, 국가 거버넌스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선착순으로 현장 참석 신청이 가능하고, 행사 당일 유튜브 생중계를 시청할 수도 있다. 컨퍼런스에 앞서 역대 부총리·장관·KDI원장 31명이 경제개발 과정에서의 경험과 현재 한국경제에의 시사점을 주제로 한 사전 인터뷰 영상은 18일부터 기획재정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