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위기보다 기회에 주목해 과감한 도전 필요”
by박순엽 기자
2023.01.02 12:02:10
2023년 신년사 “위기보다 기회에 주목해 도전 필요”
“글로벌 경제 불안정…혁신·성장은 이어져야 할 과제”
“시대적 요구에 소홀함 없어야…조직 단합된 힘 필요”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이 “위기보다 기회에 주목해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공고히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세계는 지금 시장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지향하는 전통적 가치와 질서에 커다란 변화와 균열이 일고 있고, 각국의 치열한 이해 다툼 속에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며 “특히, 인플레이션과 금리 급등, 공급망 변화 등 글로벌 경제가 상당히 불안정한 양상을 보여 앞날을 예측하기가 무척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도 “아무리 힘든 상황 속에서도 혁신과 성장은 반드시 지속하고 성취해야 할 지상과제”라고 역설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사태 이후 글로벌 시장엔 기존의 판을 뒤흔드는 거센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지만, 우리는 흔들림 없이 생산성 혁신과 기술 고도화에 더욱 매진해 초격차 역량을 높이고 성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지금의 산업 대전환기를 ‘위기’가 아닌 ‘세아를 위한 가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환경 보호’와 ‘사업장 안전 확보’라는 시대적 요구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우리 회사의 미래뿐만 아니라, 세아인 개개인의 삶, 나아가서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우리가 수행해야 할 책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러한 이상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선 조직의 단합된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어떠한 기업도 개인의 역량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모두가 합심해 팀 간, 팀원 간, 노사 간의 협력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하고, 이를 토대로 강력한 팀워크와 열정을 발휘해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일등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역량을 견고히 구축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