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서 2만 가구 쏟아진다…경기·서울 등 집중

by김기덕 기자
2019.07.01 10:27:35

수도권에만 9982가구 예정
재건축 '반포동부센트레빌'
'과천제이드자이' 등 관심 집중
비수기 딛고 흥행몰이 기대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전국에 2만여 가구의 아파트 물량이 분양시장에 풀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와 후분양 전환 등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수도권 알짜 단지들이 쏟아질 예정이라 해당 청약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전국에 아파트 총 2만2579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2만3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9982가구(49%)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1만368가구(51%)로 조사됐다.

이달 전국 일반분양 물량은 전월 분양 물량(4만1336가구)과 비교해 50.8%가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이 2만245가구에서 9982가구로 50.7% 감소했으며, 지방은 2만1091가구에서 1만368가구로 50.8% 줄어들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에서 6709가구(11곳, 33%)가 분양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 3121가구(9곳, 15.3%) △전남 2012가구(3곳, 9.9%) △부산 1954가구(2곳, 9.6%) △대구 1935가구(3곳, 9.5%) △충남 1371가구(1곳, 6.7%) △광주 1362가구(3곳, 6.7%) 등의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등촌 두산위브’와 ‘e편한세상 백련산’, ‘반포동부센트레빌(가칭)’ 등 서울 재건축 단지들이 공급을 준비 중이다. 또 서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비롯해 경기 ‘과천제이드자이’, ‘광주역 자연&자이’, ‘성남고등자이’ 등 인기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들의 분양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상반기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세종, 대구, 광주 등의 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또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에서는 4-2생활권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인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을 포함해 광주 ‘광주 지원1구역 골드클래스(가칭)’, 광주 ‘모아엘가 더 수완’, 대구 ‘신천센트럴자이’ 등이 공급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