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보툴리눔톡신 '휴톡스' 中 독점공급 계약 체결
by강경훈 기자
2018.09.14 10:26:17
| 엄기안(오른쪽) 휴온스 대표와 지안 준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 CEO가 휴톡스 독점공급 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휴온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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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휴온스(243070)는 중국 에스테틱 전문기업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014)를 10년간 독점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는 중국 전역에 3000여개의 성형외과, 피부과 병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에스테틱 전문 기업으로 중국 2위 규모이다.
또 자체 필러 생산시설과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어 에스테틱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이메이커가 자체 생산하는 히알루론산 필러 ‘아이프레시’는 지난해 기준 중국내 판매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마케팅 및 영업력도 뛰어나다. 최근 3년 연속 50% 이상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온스는 아이메이커와 중국 현지 임상 및 품목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며 허가 이후 10년 동안 아이메이커가 휴톡스를 독점공급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휴온스는 아이메이커의 대규모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아이메이커의 필러와 결합한 마케팅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안티에이징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매년 30~40%씩 커지고 있으며 지난해 1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진출이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중국 임상 및 허가를 차질 없이 진행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