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임대주택 12만가구 공급.. 작년보다 줄어들 듯
by김인경 기자
2017.01.03 11:00:00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12만5000가구 공급..'역대 최대'
| 연도별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준공기준)(단위:만 호, 출처: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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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전국적으로 공공임대주택 12만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건설임대주택 7만가구와 매입·전세임대주택 5만가구 등 총 12만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물량이다.
정부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을 제외한 행복주택, 국민임대, 영구임대, 매입 ·전세 임대주택을 말한다.
지난해의 경우 총 12만5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됐다. 이는 2014년 12만 4000가구를 웃도는 것은 물론 준공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기도 하다. 공공임대주택은 2012년 5만6000가구로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된 이후 △2013년 8만가구 △2014년 10만2000가구 △2015년 12만4000가구 등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공급된 공공임대주택 중 신규로 건설하는 건설임대주택은 7만가구였고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은 1만2000가구였다. 기존 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은 4만3000가구 공급됐다.
건설임대주택 7만 가구 중에는 무주택 저소득층(소득 1~4분위 계층)을 지원하는 국민임대주택이 3만1000가구, 대학생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이 4000가구, 사회보호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건설되는 영구임대주택이 3000가구씩 공급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도 12만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서민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